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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일본 일기예보에서는 왜 でしょう를 사용하는걸까?

https://youtu.be/YmtzddXuLwQ

「夜は西日本から東日本広い範囲で雨となるでしょう

밤에는 서일본부터 동일본까지 넓은 범위에 비가 내리'겠죠'

 

일본의 일기예보에서는 "でしょう"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됩니다.

"でしょう"는 추측이나 예측을 나타내는 일본어의 표현 중 하나입니다.

반말로도 사용될 수 있지만 일기예보인만큼 당연히 반말로 사용 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정중한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일기예보에서 "でしょう"는 예측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曇るでしょう"은 "흐릴 것 같습니다"나 "흐리겠죠"와 같은 뉘앙스를 갖습니다.

이는 기상청이 그날의 날씨를 직접적으로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날씨 상황을 기반으로 추측하여 발표하기 때문입니다.

'비가 내리겠습니다' 라고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우리와는 다르게

추측하여 발표한다는 의미가 담긴 '겠죠'를 사용하는 게

어쩌면 더 올바른 표현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물론, "でしょう"는 일기예보에서만 사용되는 특별한 용법은 아닙니다.

추측이나 예측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일상적으로도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들어 「この事件は誰が犯人でしょうか?」는

"이 사건의 범인은 누구일까요?"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이 이야기를 친구와 보면서 「絶対あいつでしょ」라고 이야기하면

"딱 봐도 쟤잖아" 라는 의미로 「でしょ」를 사용하게 됩니다.


아무튼, 일본어에서는 동사나 형용사를 끝에 오는 조사로 변형해서 사용하는데,

일기예보에서는 "でしょう"이라는 표현이 예측을 나타내는 일반적인 용법으로 자주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