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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일본인 답장 속도, 늦은 이유

한국 사람들과 다르게 일본인들과 답장을 하면 꽤나 답장이 늦는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궁금한 걸 물어보거나 하는 첫 메세지의 경우에는 꽤나 빠른 시간에 답장이 오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답장이 사라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런지 간단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1. 이미 답장을 해버렸다고 생각해버렸어!

- 굉장히 이상하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사람이 꽤 많습니다.

자기 혼자 메세지 알람을 보고 머릿속으로 혼자 대답한 뒤

그것만으로도 이미 답장을 해버린 마음이 돼서 답장을 한참 뒤에 보내버리는 경우입니다.

 

-> 어떻게 해야할까?

한, 두시간쯤 뒤에도 답장이 오지 않았다면 그냥 한번 더 보내주시면 됩니다.

 

 

2. 일을 하고 있었어!

- 한국과는 다르게 일 하는 도중에는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꼭 핸드폰을 사용해야하는 직종이 아닌 경우에는 보통 핸드폰을 꺼놓기때문에

보내도 답장이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근데 보통 '나 일 갔다와서 답장할게!' 라는 말도 안함

 

-> 어떻게 해야할까?

일 끝나면 알아서 답장합니다. 근데 끝나고 나서 바로 답장하는 건 아님

 

 

3. 조금 더 제대로 답장을 보내고 싶었어!

- 한국보다 더 인간관계나 예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은' 일본은 답장도 허투루 하지 않습니다.

내가 지금 다른 친구와 있어서, 혹은 내가 지금 무언가 다른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제대로 답장을 할 수 없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

안읽씹하고 답장을 미루는 경우가 있습니다.

 

-> 어떻게 해야할까?

이건 성격이기때문에 방법이 없습니다. '나한테 대충 답장해도 돼!' 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도

역시 본인은 제대로 답장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나중에 답장을 보내게 됩니다.

근데 나중에 보낸 답장도 별로 성의가 없을 수는 있음.